Book Review2009/06/16 19:16

inuit 님께서 시작한 '나의 독서론' 릴레이를 눈팅만 열심히 하면서 존경하는 블로거분들의 생각을 읽고, 긍정적인 자극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덜컥 저에게도 몇마디 함께 나눌수 있는 기회를 저희 리더이자 업계 존경하는 형님이신 쥬니캡님께서 바톤을 넘겨주셨습니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같은날 저랑 소셜미디어 및 향후 비전에 대해 고민하는 업계 후배인 철산초속님도 저에게 바톤을 넘겨주셨네요. 한꺼번에 바톤을 두개를 받았는데, 릴레이 경주에서 바톤 2개받음 실격아닌가요? ㅋㅋ

저는 책읽는 것도 좋아하지만, 책을 사는 것도 참 좋아합니다. '읽는 것'과 '사는 것'의 차이를 잘 알고 계시겠죠? ^^

서점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책쇼핑'을 할때는 여자들이 구두나 핸드백을 사는 것만큼 행복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일이 잘풀리지 않거나, 우울해지면 언제나 서점을 찾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인터넷 구입보다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하는 빈도가 월등히 높습니다.) 

오늘도 루이뷔통이나 샤넬급 서적을 찾기 위해 서점에 들려야겠습니다. 

……

릴레이의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 참조


그럼 릴레이 주제에 맞춰서 제가 생각하는 '독서'란 아래와 같습니다.

독서란 [얌체공]이다. 
다들 기억하시나요? 어린시절 가지고 놀던,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고무공을 일컬어 부르죠. 저는 독서를 통해 제 삶의 방향이 예측할 수 없이 변경되었습니다. 광고서적을 접한 후, 광고바닥에 뛰어들게 되었고, 서점에서 우연히 접한 PR서적을 통해 지금까지 PR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책이 내 마음에 울림을 줘서 또 다른 분야로 튀어나갈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저에게 독서란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세계로 튀어 나가게 해주는 '얌체공'입니다. 

앞선 릴레이 주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 Inuit (독서란 자가교육이다)
  • buckshot (독서는 월아이다)
  • 고무풍선기린 (독서란 소통이다)
  • mahabanya (독서란 변화다)
  • 어찌할가 (독서란 습관이다)
  • 김젼 (독서란 심심풀이 호두다)
  • 엘군 (독서란 삶의 기반이다)
  •  (독서란 지식이다)
  • Oddlyenough (독서란 가랑비입니다.)
  • 마키디어 (독서란 연애다.)
  • 파아랑 (독서란 새벽 3시다.)


    #2

  • Inuit (독서란 자가교육이다)
  • buckshot (독서는 월아이다)
  • 고무풍선기린 (독서란 소통이다)
  • mahabanya (독서란 변화다)
  • 어찌할가 (독서란 습관이다)
  • 김젼 (독서란 심심풀이 호두다)
  • 엘군 (독서란 삶의 기반이다)
  •  (독서란 지식이다)
  • okgosu (독서란 지식섭식이다. )
  • hyomini (독서란 현실 도피다. )
  • Raylene (독서란 머리/마음용 화장품이다.)
  • 하느니삽형 (독서란 운동이다)
  • foog (독서란 삶이다)
  • 토양이 (독서란 모르겠다.)
  • 파아랑 (독서란 새벽 3시다.)
  • 송동현 (독서란 수집이다.)
  • 정용민(독서란 기분좋은 성장통이다)
  • 쥬니캡(독서란 나침반이다)

  • 제가 동시에 받게 되어 좀 복잡해졌는데, Inuit님께서 시작하셔서, buckshot님, 고무풍선기린님, 류한석님, mahabaya님, 어찌할가님, 벼리지기님, 바람의 노래님, 모노피스님, 꼬미님, JaeHo Choi님, 감성적 젊은 이상가님, 비전 디자이님, jedimaster조현경제나두님, 에코님을 거쳐서, 철산초속님이 저에게 바톤을 넘기셨습니다.

    릴레이를 이어가기 위해 두 명의 블로거분에게 이 바톤을 넘깁니다. 저에게 항상 열정을 나눠주는 존경하는 후배 유니스님과 비즈니스로 만나게 되었지만, 개인적으로도 친하게 지내고 싶은 그린데이님께 토스합니다.(그린데이님~ 저 이번에 방콕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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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릴레이] 나의 독서론  삭제

      2009/06/16 22:21TRACKBACK FROM F.U.Insight

      규칙입니다.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 참조 제 인생의 독서 곡선은 W를 그리고 있어요. 중학교 때 어머니께서 사주신 한국 문학 전집을 꾸역꾸역 다 읽으며 첫번째 꼭짓점을 찍었구요!(물론 지금은 기억 조차 나지 않습니다..) 두번째는 군대에 입..

    2. [릴레이] 나의 독서론  삭제

      2009/06/17 00:45TRACKBACK FROM 유니스의 Heart to Heart

      inuit님으로부터 시작된 '나의 독서론' 릴레이의 바톤이 저에게도 왔네요~ ^^ 다른 분들이 나의 독서론 릴레이를 하시는 것을 보면서 언젠가 내게도 차례가 돌아올까~ 했는데, PR업계의 존경하는 오라버니이자, 믿음의 친구인 황코치 님이 제게 독서론을 쓸 기회를 주셨습니다. 릴레이의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3. 월아, 알고리즘  삭제

      2009/06/17 06:12TRACKBACK FROM Read & Lead

      부제: 독서(讀書) → 독아(讀我) → 월아(越我)inuit님께서 나의 독서론이란 주제로 릴레이 포스팅을 시작하셨다. 규칙입니다.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를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 참조inuit님께서 유정식님과 맑은독백님께 바톤을 넘기셨고, 나는 맑은독백님으로부터 바톤을 이어 받았다...

    4. 릴레이 [나의 독서론]  삭제

      2009/06/17 10:01TRACKBACK FROM IN-sight : Conversation Seed

      에델만코리아 이중대 이사 (junycap)로부터 ‘나의 독서론’ 릴레이 포스팅 요청을 받았습니다. inuit님께서 시작하신 프로젝트인데, 블로거들이 생각하는 독서론을 대표 키워드로 정리하고 설명하는 형식이네요. 일일 방문자 30여명 밖에 되지 않는 초짜 블로거인 저에게 이런 기회를 제공한 것은 블로그 전문가인 주니캡의 배려일 겁니다. 언제나 밀어주고 지지해주고 함께 고민해주는 친구이자 동료입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

    5. [릴레이] 나의 독서론  삭제

      2009/06/17 11:06TRACKBACK FROM PR Alive by yamyong

      규칙입니다.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 참조 오늘 오전 출근해서 메신저에 접속하자 마자...유령기업 철산엔터테인먼트 CEO이자 차기 광명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자칭 '소셔르 미디어계의 이단아' 철산초속님으로 부터 본 릴레이를 받으라는 통보...

    6. [독서론 릴레이] 뷰티몽에게 독서란?  삭제

      2009/06/17 16:27TRACKBACK FROM PR & 3B월드(Beautifulmonster Blog Branding)

      젤 처음으로 inuit 님께서 시작한 '나의 독서론' 릴레이가 어찌어찌 하다가 조촐하고 누추한 저의 블로그까지 넘어왔네요. ㅎㅎ "낯선 곳에서 긴장을 잘하시며, 이준기를 닮으신" carlos님께서 휙~패스해주신 덕분에 저도 이 릴레이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영광스럽기 그지 없습니닷. ㅎㅎ 릴레이의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 3. 릴레이..

    7. [릴레이] 나의 독서론  삭제

      2009/06/18 12:42TRACKBACK FROM Interactive Dialogue and PR 2.0

      블로고스피어에서 존경하옵는 블로거 중 한분인 inuit님으로부터 시작된 '나의 독서론' 릴레이의 바톤을 또한 PR업계에서 존경하옵는 Strategy Salad의 정용민 선배로부터 받았습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참고로 정용민 선배는 제가 국내PR업계에 진출한 이후 온라인-오프라인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공유해주면서, 저의 성장을 이끌어주...

    8. [릴레이] 나의 독서론  삭제

      2009/06/18 18:47TRACKBACK FROM 철산초속의 communication's lab

      규칙입니다.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 참조 난 진짜 책을 안 읽는사람인데...허거덩...에코님으로부터 이걸 받아버렸다. 어릴때 가난해서인지 그 흔한 동화책도 못읽었고, '독서'라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런데 이런 릴레이를 받아버리다니.....

    9. [릴레이] 나에게 독서란 또다른 인생이다.  삭제

      2009/06/20 06:05TRACKBACK FROM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에델만 코리아의 강함수 이사님으로부터 받은 릴레이입니다. 지난번 PR 마케팅 포럼에서 잠깐 인사를 나눈 기억이 있는 저를 내공녀(?)로 찜해주시니 이거 영광입니다. 릴레이란 것이 오면 반갑고 그러면서도 부담되고 안오면 좀 서운하기도 한 묘한 놈인것 같습니다. 독서 릴레이가 진행되는 걸 보고 '이거 나한테 오면 어쩌나' 싶었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렇게 저에게로 왔군요. 규칙입니다.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10. [릴레이] 독서란 '여행'이다.  삭제

      2009/06/23 11:29TRACKBACK FROM Greenday on the road

      '그날' 이후로 방치 상태인 블로그. 릴레이 받은 사실을 미도리님께 듣고는 깜짝 놀라 블로그에 달려와 보니... 세상에 황코치님의 댓글이 외로이 달려있는 겁니다. ㅠㅠ 최근 몇 주간은 정신적 공황상태에서 회사 블로그를 거의 제 블로그인양 착각하고 살았다는 핑계를 대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딸내미의 돌잔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와 오랜만에 엄마 행세 좀 하느라 이것저것 알아보고 예약하고,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취재 겸 다녀와서 회사 블로그에만 올린 여..

    11. [릴레이] 나의 독서론  삭제

      2009/06/28 02:16TRACKBACK FROM 파아랑

      inuit 님으로부터 시작된 이번 릴레이의 주제는 '독서론'입니다. 누님블로거 '토양이'님과 제 블로그의 스승인 '마키디어'님에게서 받은 릴레이 숙제입니다. 릴레이 독서론 규칙.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 참조 '양量' 이 '질質' 을 담보하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황코치님- 두분한테서 바톤을 받으시고-.. 행운아네요ㅎㅎㅎ
      서울에서는 얌체공이라 불렀나봐요.. 저희 동네에서는 탱탱볼이라고 했는데~ㅎ

      2009/06/16 22:21 [ ADDR : EDIT/ DEL : REPLY ]
    2. 황코치님, 오랫만에 블로그에 방문했어요^^ '독서는 얌체공'이다 라는 표현이 재미있네요. 꼭 샤넬 혹은 루이뷔통과 같은 책 고르시길 바래요 =) (앗, 프라다나 셀린느는 안 될까요?)

      2009/06/17 10:54 [ ADDR : EDIT/ DEL : REPLY ]
      • 와우..완전 반갑습니다. 제가 아는 여자 브랜드가 사실 별루 없어서 그렇습니다요.

        2009/06/17 17:53 [ ADDR : EDIT/ DEL ]
    3. 황코치님. 저 이제야 봤답니다. (것도 미도리님이 알려주셔서..) 죄송해서 어쩌죠? ㅠㅠ
      한동안 업무 & 개인사로 끼니도 거르며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는 핑계를 대봅니다.
      기한이 지났지만 늦게라도 참여해볼께요. ㅠㅠ

      2009/06/22 10:11 [ ADDR : EDIT/ DEL : REPLY ]
      • 하하 왠지 바쁘신듯 해 채근하진 않았습니다요~ 그래도, 이런 기회로 친한 척 할수 있어 좋네요...ㅎㅎ

        2009/06/22 10:33 [ ADDR : EDIT/ DEL ]
      • 늦었지만 트랙백 드렸습니다. ^^;

        2009/06/23 11:30 [ ADDR : EDIT/ DEL ]
    4. 읽고 보니 독서가 황코치님의 인생을 바꾸신것 같네요ㅎㅎ
      어제 뵈서 완전 방가웠슴다~~^^
      앞으로 종종 뵈요~

      2009/06/24 13:58 [ ADDR : EDIT/ DEL : REPLY ]
      • 하하.그래서, 요즘 책읽기가 두렵습니다. 또 어디로 튈지몰라서...ㅋㅋ 저도 완전 반가웠습니다. 무언가 이슈가 있어서 뵙게 되어 좀 그렇네요. 언제 모임을 한번 만들어서 뵈야겠습니다요.(블로거모임 이런걸로 할까요? ㅎㅎ)

        2009/06/25 10:36 [ ADDR : EDIT/ DEL ]
    5. 오늘 코칭 잘 들었습니다.^^
      독서론 릴레이가 있길래 트랙백 걸어놓고 갑니다.

      2009/06/28 02:16 [ ADDR : EDIT/ DEL : REPLY ]

    Book Review2009/01/07 13:35


    요즘 책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예전엔 없었던 책접기 버릇(?)으로 인해 최근에 산 책들은 온통 이리저리 접히고, 줄이 그어져 있습니다. 아마도 학교도서관 선생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으로써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반항심도 있는 듯 싶습니다. 왜 그리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은 깨끗하게 읽어야 한다고 잔소리를 하는지...

    여튼 그래서 요즈음 최대한 지저분하게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2007년 6월에 나왔던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가 쓴 '프레임'을 최근에야 읽었습니다. 이 책은 근래 읽은 책 중 가장 인사이트를 주었던 책 중 하나라서 꼭 포스팅하고 싶었습니다.

    책 제목인 '프레임'은 사전적 의미는 다들 아시다시피 창문이나 액자의 틀, 또는 안경테 모 이런겁니다. 하지만, 심리학에서 '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을 의미하며,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 세상을 관조하는 사고방식 등을 말한다고 하네요.

    책 내용 중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화씨 50도는 섭씨로 몇 도인가?"라는 문제를 신속하게 풀었을 때, 우리는 그를 똑똑한 사람이라고 부를지언정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문제의 답은 정해진 '정답'이 있고, 공식에 맞춰 도출할 수 있는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지혜를 필요로 하는 문제는 '잘 구조화되지 않은 문제' 혹은 '잘 정의되지 않은 문제'들입니다. 예를 들면, 최근 주요 정치적 이슈로 등장하는 신문 방송법, MBC노조파업, 여당VS야당 힘겨루기 등을 보고 있으면 더더욱 어떠한 프레임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지 고민스럽습니다. 

    각각의 위치에 놓인 사람들은 본인들에게 유리하도록 구호와 어젠다를 선점해 프레임하려 합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국민과 함께 언론자유와 민주주의 지킬 것"이라는 메시지를 '민주 대 반민주'로 프레임을 하고 있는 반면, 다른 시각에선 MBC가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이기적인 행동이라며, '자사 이익 대 국민의 공익'으로 프레임하고 메시지를 접근하는 등 '프레임 전쟁'을 한바탕 벌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해외사례로 언급한 부분을 보면, 버클리 대학교의 조지 라코프 교수에 따르면 미국의 보수 진영은 이라크 침공을 '테러와의 전쟁'이라고 명명하고, 진보 진영은 '점령'이라고 해석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프레임하는 이유는 이라크 사태가 '전쟁'으로 명명하면, 반드시 이겨야 하는 프레임이 작용하게 되는 것이고, 따라서 이 프레임으로 보게 되면 '철수'는 곧 패배를 의미하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 '점령'으로 프레임하면 이라크 철수는 당연한 것이 되고, 언제 철수할 것인지 그 시기만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 일상에선 끊임없는 '프레임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재미있는 내용이 많아 더욱 많은 사례를 소개해드리고 싶지만, 몇 가지만 인상적인 부분을 추려서 말씀드리고 정리하겠습니다...^^

    '후견지명 효과'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가장 가까운 예로는 주위 잘 사귀던 커플이 깨지고 나면 '나 걔네들 깨질줄 알았어~" 라며 자신의 감에 대해 의기양양해 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볼 수 있습니다.

    무슨 사고만 나면 신문에는 왜 이리 '예고된 인재'라는 기사가 많은지 우리는 결과론적인 지식으로 "내 그럴 줄 알았지", "난 처음부터 그렇게 될 줄 알았어!"라고 말합니다. 이런 현상을 저자는 '후견지명(hindsight) 효과'라 부릅니다. 영어의 'behind'와 'sight'를 결합한 말로, 결과를 알고 난 후에 '뒤에서 보면' 모든 것이 분명하게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소개하자면, '손실 프레임과 이득 프레임'입니다.

    어떤 가게에서 현금으로 물건을 살 경우에 1만원을 받고, 신용카드로 살 경우엔 1만 1000원을 받는다고 합시다. 당신이 이 가게 주인이라면 손님들에게 1000원의 차이를 어떻게 알릴 것인가? 다음 두가지 메시지 중 하나를 선택해 보시길 바랍니다.

    1) 현금으로 구입하시면 1,000원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2) 신용카드로 구입하시면 1,000원의 추가 요금이 부가됩니다.

    사실 1번과 2번은 동일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1번의 메시지보다 2번의 메시지에 현금 구입을 더 많이 선택합니다. 

    그 이유는 동일한 양의 이득으로 오는 만족보다 동일한 양의 손실이 주는 심리적 충격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카네만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손실은 이득보다 2,5배 정도 더 영향력을 갖는다고 합니다. 이를 심리학에선 '손실 혐오(loss aversion)'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선 김 호 대표님이 쓰신 '최진실을 생각하며 : 칭찬, 그리고 손실 프레임'을 읽어보면 좀 더 와닿지 않을까 싶습니다. ^^

    포스팅이 길어져 급 정리하자면, 저자인 최인철 교수는 이 책의 에필로그에서 본인의 심리학자로써 심리학 관련해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 '18번'을 꼽으라면 망설임없이 '프레임'을 선택한다고 합니다. 최교수는 " '프레임'이야말로 우리 마음에 깔린 기본 원리이면서 동시에 행복과 불행, 합리와 비합리, 성공과 실패, 그리고 사람들 사이의 상생과 갈등을 결정하는 가정 중요한 요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라고 말합니다.

    로또, 주식 대박, 부동산 투자 등 '머니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만드는 지금 이 때, 꿈과 자아 실현등으로 세상을 '비전 프레임'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리프레임'하는 2009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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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황코치 Hwangco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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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황코치의 생각  삭제

      2009/01/16 13:35TRACKBACK FROM josh-hwang's me2DAY

      끊임없는 프레임 싸움… '국익 프레임' VS '인터넷 소통의 자유' … 팩트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식이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균형있게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기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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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프레임은멀까요..ㅠㅠ

      2009/01/07 14:17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 입니다

      2009/01/07 18:54 [ ADDR : EDIT/ DEL : REPLY ]
      • 아하 반갑습니다. 이 동네야 모 항상 비슷비슷하죠... 아홉수를 끝냈으니, 올해부터 잘나가실 것입니다.^^

        올해는 꿈에 훅~(김수로 버전) 다가가는 한 해 되세요.

        2009/01/08 13:23 [ ADDR : EDIT/ DEL ]
    3. 읽고 싶은 책은 많은데 그만큼 못 보는 이 괴로움! 아아 일단 체킈하겠습니다. :)

      2009/02/20 01:50 [ ADDR : EDIT/ DEL : REPLY ]

    Book Review2008/12/24 11:05

    크리스마스 이브라 그런지 오늘은 잠시 여유가 있네요.

    일전에도 포스팅했다시피 '그라운드스웰'이라 책을 최근에 읽었는데, 이제야 관련 내용을 정리해보네요. 최근에 진행하고 있는 서비스에 다양한 인사이틀 얻을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더욱 좋았습니다. (참고로 이 책 228페이지에 보면, '에델만 그룹의 미투레볼루션Me2Revolution은 소셜테크놀로지에 집중한 PR활동을 한다'라는 부분이 언급됩니다. 제가 현재 몸담고 있는 팀입니다...ㅋㅋㅋ)

    이 책을 읽고 간단한 서머리와 함께 제가 느낀 주요포인트를 두서없이 정리해봤습니다. 

    일단 이 책 제목인 '그라운드스웰(Groundswell)'의 사전적 정의로는 먼 곳의 폭풍이나 지진 등으로 인한 큰 파도, 여파를 의미합니다. 한 때 유행했던 '나비효과'하고도 좀 유사한 개념일 수 있겠네요.

    여튼 예전엔 기업이 일방적으로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하면 소비자는 그 한정된 정보에 의존해 판단하고 구매를 하였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보도자료나 광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정보가 공유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소비자가 직접 블로그, 포럼, 위키, 커뮤니티, 소셜 네트워킹 등 새로운 인터넷 도구로 정보를 모아서 분석하고, 새롭게 판단해 편집하고, 결국 그 안에서 행동까지 유발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한마디로 더 이상 기업이 정보를 통제할 수 없게 된 것이지요. 

    책 제목처럼  먼 곳의 폭풍에 의해 생기는 큰 파도라는 사전적 정의가 의미하듯 그라운드스웰이란 기업의 울타리를 벗어난 곳에서 생긴 흐름이 큰 파도가 되어 기업에 밀어 닥치는 현상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사실 기업입장에서 보면 좀 골칫거리이긴 할 듯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더더욱 컨트롤이 어려운 시대에서 살아가얄 할텐데 차라리 파도를 거스르는 것보다 파도를 타는 편이 기업입장에선 나을 수 있겠죠. 

    각설하고, 이 책에서 가장 강한 인사이트를 준 건 아래와 같습니다.

    그라운드스웰은 블로그와 블로깅, 소셜 네트워킹, UGC 등을 설명하는 많은 글들로 넘쳐난다. 따라서, 이러한 기술만 이해하면 새로운 세계를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생각은 잘못된 것으로, 그라운드스웰을 제대로 터득하려면 기술이 아니라 관계에 집중해야 한다.. 

    그라운드스웰은 관계가 전부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 '관계'입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거 아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텐데...관계의 목적이 다르면 이 당연한 부분이 변질될 수 있겠죠. 진정 소비자와 '관계'를 맺고, 커뮤니케이션을 원하는 것인가? 아님, 마케팅을 위해 소비자와 관계하려 하는가? 

    소셜미디어를 툴로 활용한 마케팅에 대해선 거부감이 강한 편은 아니지만, 모든 초점이 그것으로 맞춰져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기업들이 최근 블로고스피어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왜곡된 블로그 마케팅' 사례로 본전(?)도 뽑지 못하는 기업사례들을 종종 보게되네요. 

    다시 책으로 돌아가면, 

    이 책에서 빈번하게 나오는 '소셜 테크노그래픽스 사다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크게 창작자형/비판가형/수집가형/참여자형/관람자형/비참여자형으로 6가지 프로파일로 구분하는데요. 이와 관련해선 직접 책을 사서 읽어보심 이해가 쉬우실 듯 합니다.

    또, 흥미롭게 읽은 구절은 '그라운드스웰 회피 증후군(Groundswell approach-avoidance syndrome)인데요. 이 증후군은 현재 그라운드스웰의 흐름에 참여할 필요성은 인식하지만, 앞으로 나아가기 두려운 상태를 말한다고 하네요.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블로그 세계나 페이스북, 유튜브 같은 사이트에서 하는 온라인 작업에 강한 흥미를 느끼고, 경우에 따라서는 병적으로 집착. 논쟁이 되는 기사를 함께 고생하는 동료들에게 계속해서 전송한다.

    2. SNS와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시작했다고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기업이나 다른 방법으로 성공해서 뉴스보도나 마케팅 컨퍼런스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만 해도 군침을 꿀꺽 삼킨다.

    3. 모든 사회적 매체와 웹2.0 개발소식, 루머, 아이디어, 업계 소문 등의 최신정보를 가능한 빨리 확인하고 싶어서 테크크런치닷컴(techcrunch.com)과 기가옴닷컴 (gigaom.com) 같은 거대 블로그에 하루에도 몇 번씩 들락거리고 확인한다. 이렇게 몇시간씩 블로그를 돌아다니고 나면 특별히 얻은 것이 없이 한 20km뛴것 같은 피로감을 느낀다. 

    4.'웹2.0 시대를 맞이한 온라인 전략'에 관해 상급자나 하급자가 던지는 질문에 답하는 문제로 걱정이 커지고 있다.

    5. 어린 자녀들에게 '마이스페이스가 뭐하는 곳이냐?"라고 질문하고, 회사에서 써먹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으려고 아이의 대답을 집중해서 듣는다.

    6. 소셜 테크놀로지를 이용하는 사이트에 실제로 참여할 생각을 하면 걱정스럽고, 참여하지 않으면 도태될까 봐 불안하다.

    그 밖에 기업이 필요한 '그라운드스웰 전략 4단계'를 책에는 제시합니다.

    People(사람) - 먼저 소셜 테크노그래픽스 프로파일을 통해 타겟 분류
    Objective(목표) - 마케팅 업무를 위해 소통하려는 건지, 우수 고객지원해 판매실적을 높이려는 건지, 사내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려는 건지, 아님 하나의 독립 미디어 창구로 활용하려는 건지 등 등
    Strategy(전략) - 전략은 세부적으로 듣기/말하기/활성화하기/지원하기/참여하기 등이 있습니다
    Technology(기술) - 블로그를 활용할 지, SNS를 만들지, 커뮤니티, 포럼을 개설할 지 등 적합한 툴을 고르는 것입니다.

    사실 포스팅을 위해 정리한 내용이 더 많은데 너무 내용이 길어져서 여기서 끊겠습니다. ^^

    제가 이 책 홍보를 다해주네요...ㅋㅋ 핵심적인 내용인 그라운스웰 전략과 성공적인 블로그 운영을 위한 팁들은 이 책을 사서 읽어보시면 자세히 나오구요. (그라운드스웰 북리뷰 이벤트 같은거 안하나? 응모하게...)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가장 크게 인사이트를 얻은 3가지만 얘기하자면,

    첫째. 그라운드스웰을 제대로 터득하려면 기술이 아니라 관계에 집중해야 한다.

    둘째, 기업이 그라운드스웰에서 성공하려면 경영진에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다들 알다시피 델이 제프 자비스에게 크게 한번 데인후, 블로그 개설을 결심하고, 첫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첫 포스팅 후 포스팅 관련해 제프 자비스 뿐만 아니라 여러 블로거들의 비판적인 댓글이 쇄도할 때 마이클 델이 이 블로그를 진두지휘한 홍보 담당자 라이노넬에게 이메일을 보냅니다. 

    "아주 일을 잘하고 있군요. 이렇게 블로그가 활기를 띠는 것을 보니 좋습니다." 

    셋째, 그라운드스웰 전략 중 하나로 언급하는 '그라운드스웰 듣기'입니다.

    이제 브랜드는 기업 소유가 아니라, 소비자가 소유하는 것이다. 브랜드 가치는 기업이 아니라 시장의 것이고, 이런 의미에서 기업은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는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브랜드는 기업이 아니라, 기업 바깥에서 살아가는 것이다.(책 144페이지)

    이젠 어떻게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떻게 들었는지, 그걸 듣고 어떻게 반응하고 대답하는지를 더욱 주의깊게 들어야할 때입니다.

    포스팅이 본의 아니게 길어졌습니다. 여하튼 '그라운드스웰'을 읽을 분들은 러프하게나마 방향을 파악하시고, 이미 읽으신 분들은 같이 공유하고자 이렇게 포스팅합니다. 

    그럼 다들 메리크리스마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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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황코치 Hwangco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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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운드스웰, 네티즌을 친구로 만든 기업들" 책 서문에는 그라운드스웰에 관하여 아래와 같이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그라운드스웰(groundswell)이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업이 정보의 생산과 유통을 주도하고 소비자는 그것에 의존해 판단하고 구매했다. 이제는 블로그, 포럼, 위키, 커뮤니티, 소셜 네트워킹 등의 새로운 인터넷 도구를 이용해 고객들이 스스로 정보를 모으고 분석, 판단하여 행동에 나서면서 기업의 통제권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저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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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좋은책이에요...ㅡㅡ;;...저 사다리를 좀 로컬라이제이션하고 4단계를 들고 제안서를 들어갔었는데...잘 이해를 못하더군요...이런...난 당연히 저책을 읽었을줄알았는데...ㅠㅠ...우리팀애덜도 다읽히려구요...ㅋㅋㅋ

      2008/12/24 12:06 [ ADDR : EDIT/ DEL : REPLY ]
      • 읽는 것도 중요한데, 체득화하는 것도 일더군...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2008/12/24 14:25 [ ADDR : EDIT/ DEL ]
    2.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ㅎ
      그라운드스웰 정말 좋은 책이죠~ 포인트를 정말 잘 집어주신것 같습니다. ^^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구요. 바쁘시겠지만, 즐거운 연말연시 보내세요.
      쥬니캡님 버전으로 "건승~!" ㅋㅋ

      2008/12/24 14:04 [ ADDR : EDIT/ DEL : REPLY ]
      • 하하 네 화니님 ~

        그라운드스웰 정말 정리가 잘된 책이네요.

        그럼'건승'하시고, 평안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

        2008/12/24 14:24 [ ADDR : EDIT/ DEL ]
    3. 와 업데이트...오매불망 이책의 액기스를 침흘리며 기다렸어요..

      2008/12/24 15:25 [ ADDR : EDIT/ DEL : REPLY ]
      • 즐거운 크리스마스는 보냈는고?

        요즘 나름 책좀 이것저것 읽는다...추천해줄 책이 제법되는데 괜찮겠나? ^^

        2008/12/26 11:35 [ ADDR : EDIT/ DEL ]
    4. 관계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형님 글을 읽으니 한때 유명한 마케팅블로거가 한말이 생각이 납니다.

      "누군가는 블로거가 대화를 중요시 생각한다고 하는데 누가 일부러 대화하러 찾아오느냐"고 말입니다. 그때 들으면서 저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말을 불식시키는 내용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책을 읽을때보다 더 확실히 정리 되는 느낌입니다.^^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ㅎㅎ

      2008/12/30 12:07 [ ADDR : EDIT/ DEL : REPLY ]